부식된 수도관의 해답, 안성에서 찾다 – ‘진행워터웨이’ 탐방기
기업탐방 내낸 '천연 미네랄'이란 단어를 백번도 더 들은 것 같다. 그래서 돌아올 때는 머리 속에 미네랄이라는 단어가 계속 맴돌았고, 우리가 먹는 물과 미네랄의 중요성에 대하여 세뇌되어 있었다.깨끗한 물을 먹어야 건강한 삶을 살지만 순수한 물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고, 적정량의 미네랄이 들어있는 물이 독일에서는 일반 상식이라는 말도 들었다.녹슨 수도관을 교체하지 않아도 장기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수도관 관리 기술 설명을 들으며, 즉시 교체가 어려운 수도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최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(회장 정경춘) 소속 기자들이 지난 5월 26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㈜진행워터웨이 본사를 방문했다. 이날 행사는 공장 견학과 더불어 ‘수도관 부식과 수돗물 불신’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심도 깊은 세미나로 이어졌다.진행워터웨이의 심학섭 대표는 “우리나라 수돗물의 원수 수질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, 정작 국민들은 수돗물을 신뢰하지 않는다”며 “가장 큰 문제는 노후화된 수도배관에서 발생하는 부식과 스케일”이라고 강조했다. 그는 이어 “정부와 지자체가 배관 교체, 세척, 에폭시 코팅, 약품 투입 등 다양한 해결책을 시도했지만, 여전히 근본적 해법은 부족하다”고 지적했다.실제로 2017년 UN의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122개국 중 상수도 수질지수 8위를 기록했지만, 국민 대다수는 여전히 정수기나 생수를 선호한다. 심 대표는 이와 같은 불신의 배경으로 정수장의 노후화, 부식된 수도배관, 공동주택의 물탱크 오염, 가정 내 급수시설의 문제 등을 지적했다.진행워터웨이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독자 개발한 ‘진행RSI’라는 장치를 소개했다. 이 장치는 아연금속을 아연이온 형태로 변환시켜 배관 내 부식을 억제하고, 물때와 스케일이 생기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방식이다. 철보다 이온화 경향이 큰 아연이 먼저 이온화되어 철을 보호하고, 부식을 안정된 형태로 전환해 녹물과 누수를 차단한다.기술적 효과는 이미 전국 지자체와 민간기업 현장에서 입증됐다. 울산, 수원, 경산 등 130여 지자체에 설치되었고, SK하이닉스, 삼성전자, POSCO 등 대기업에서도 사용 중이다. 현재까지 약 5만여 곳에 적용되었으며, 환경부 신기술(NET) 인증,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등 각종 인증도 확보하고 있다.심 대표는 “배관 교체는 시간, 비용, 인력, 주민불편 등 여러 제약이 따른다”며 “진행RSI는 저비용으로 효과적으로 부식을 억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”이라고 설명했다. 특히 기존 배관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수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.이날 기자단은 정수기 분야에서도 ‘진행워터 PH7.4’ 제품을 체험했다. 이 제품은 자연 여과 방식과 이온교환광석을 활용해 중금속과 잔류염소를 제거하고, 미네랄을 보존 및 보강하는 정수기다. 심 대표는 “일반 역삼투압 방식과 달리 정수 과정에서 물 손실이 없으며, 물탱크가 없어 세균 번식 우려도 없다”고 설명했다.심 대표는 오랜 기간 전국의 약수를 수집하고 분석하며, ‘좋은 물’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이어왔다. 그 결과 장수촌으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상사마을 당몰샘의 물 성분을 분석해 건강과 수질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, 이를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.기자단은 이번 탐방을 통해 기술과 과학으로 수도관 부식 문제를 해결하려는 민간기업의 노력을 직접 확인하며, 물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엿볼 수 있었다.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직결된 환경 이슈 현장을 지속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해 나갈 계획이다.http://www.econews.co.kr/news_gisa/gisa_view.htm?gisa_category=01010000&gisa_idx=61926